시현아
너를 처음 만나던 날 엄마는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단다 첫울음도 주름졌던 너의 얼굴도 붉다 못해 터질것처럼 힘차게 울던 너를 가슴으로 끌어안았을때의 그 벅참도 어제일인듯 너무 생생해
너와 그렇게 만난 첫날밤 계속 울어대는 통에 잠을 설쳤어 뭐가 그렇게 불안한지 작은 침대에 눕힌 네가 자꾸 울어대는 통에 엄마는 안절부절했단다 그렇게 너와 함께한 매순간은 엄마에게 처음이여서 늘 되돌아보면 불안하고 미안한 기억이 더 많은거 같단다 지금도 안보면 보고싶고 또 함께하면 가끔은 지쳐서 네가 귀찮아 질때도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고 자는 너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엄마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져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나의 첫 아기
네가 없는 세상은 이제 상상도 못할만큼 엄마에게 너는 큰존재란다 세상어디에서도 너만큼 사랑스러운 아이는 없을거야
가끔 엄마가 화가나서 너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하고 나면 엄마 마음엔 더 큰 상처가 생겼단다
시현아
이제 곧 우리는 새 가족을 만날거야 너에겐 좋은 친구가 되어줄거야 물론 때로는 많이 귀찮기도 할거고 때로는 엄마를 빼앗긴 기분도 느낄거야 하지만 늘 잊지마 엄마는 세상에서 너를 제일 사랑해 엄마가 서툴러도 가끔은 이해해줘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그래 너와의 모든 날들은 엄마에겐 처음이란다 그 처음이 주는 설렘과 불안을 이제는 어느새 떨림이라 말하며 지내 매순간 너와 눈 맞추며 엄마는 항상 행복하단다
사랑하는 나의 시현아
늘 행복하렴 늘 행복하렴 늘 행복하렴
엄마가 옆에서 너의 행복을 늘 기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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